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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돌우럭 제주 공항점, 제주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 제주 여행 마지막날 아침, 사려니 숲길을 걷고 난 후 애들 고모로부터 소개를 받았던 고집 돌우럭이라는 음식점에 왔어요. 고집 돌우럭은 중문점과 제주 공항점이 있었는데 우리는 제주 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선택해서 갔어요. 가서 음식을 먹다 보니 참 잘 왔다고 생각되던 음식점이었습니다.   제주의 고집 돌우럭 음식점에 쓰여있던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2024년 6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제주. 엄마께도, 그외 가족에게도 우리의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제주의 여행이었길 마음 속으로 바래봅니다.     음식을 가지고 오신 매니저(?)님이 조림이나 튀김, 또 쌈 종류와 미역국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해 주시네요. 이렇게 음식의 종류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하게 재미있게 해 주시는 부분에 감동.. 2024. 6. 18.
제주 애월에서 걷기, 내가 걷는 이유 둘째 날 제주 여행(천제연 폭포, 주상절리, 숨도 정원, 올레시장)을 마무리하고 다들 피곤했는지 숙소(료칸 풀빌라 어느 멋진 날)에 들어간 후 산책을 모두 사양합니다.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집에 있었다면 저는 퇴근 후 산책을 나갈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혼자라도 제주의 애월을 느끼고 싶었어요. 제주시의 애월읍은 타지인이 볼 때는 모든 것이 명소인 듯 해요. 아무렇지도 않게 쌓여 있는 담 사이사이에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다를 느끼게 됩니다. 작고 애틋한 바다 돌맹이 사이로 놓여져 있는 소라 껍데기며, 제주의 현무암 속에서 자라고 있는 이끼까지 신기하기 그지 없어요. 바다와 마을을 경계로 놓여진 작은 담벼락에 그려진 촌스러운 그림까지 명화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 일까요? 아무렇지도 .. 2024. 6. 17.
수국과 하귤이 꽉찬, 제주 6월의 정원 '숨도' 숨, 도: 숨이 모여 쉼이 되는 정원. 숨만 잘 쉬어도 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숨도라는 정원을 통해서 알 수 있었네요. 블로그 이웃님의 추천으로 찾아오게 된 제주의 숨도 안에는 계절에 맞추어 볼거리가 다양한 곳입니다. 우리가 찾은 6월은 뭐니 뭐니해도 수국이지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수국을 마음껏 볼 수 있었던 곳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도 한 곳입니다. 숨도라는 정원 안에는 카페, 팬션, LP감상실, 하귤다리, 배양근실, 실내 식물 전시장, 동백정원, 수국정원, 산수국 오솔길, 이끼정원, 팜파스 가을정원, 야외 전망대, 야외 폭포, 가을에 볼 수 있는 억새 정원까지 갖추어진 곳입니다. 가서 보면 아시겠지만 사람의 손길이 늘 닿아서 가꾸어진 느낌을 받아요. 그래서 입장료도 비싼 것 일까요? 😜 어른은 .. 2024. 6. 16.
45년 만의 방문이라는 엄마와의 6월 제주 여행 ▶ 첫째 날  지난 겨울, 해외여행을 위해 우리의 권유로 엄마는 여권을 만드셨습니다. 그 이후로 큰아이가 할머니 여행을 위해 일본을 알아보다가 희귀한 병이 일본에서 돈다는 이유로 일본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살짝 방향을 틀어 제주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45년 만의 방문이라는 엄마의 제주여행. 그때의 방문도 큰외삼촌의 직장으로 인해 잠시 들렀다고 해요.  엄마가 좀 더 젊었을 때는 우리가 여유가 없어서 여행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워놓고 조금 여유를 가지려고 하니 엄마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드셨더라고요. 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그나마 엄마가 건강하실 때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큰아이가 여행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가이드(?)까지 진행합니다. .. 2024.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