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배우기9 45년 만의 방문이라는 엄마와의 6월 제주 여행 ▶ 첫째 날 지난 겨울, 해외여행을 위해 우리의 권유로 엄마는 여권을 만드셨습니다. 그 이후로 큰아이가 할머니 여행을 위해 일본을 알아보다가 희귀한 병이 일본에서 돈다는 이유로 일본은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살짝 방향을 틀어 제주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45년 만의 방문이라는 엄마의 제주여행. 그때의 방문도 큰외삼촌의 직장으로 인해 잠시 들렀다고 해요. 엄마가 좀 더 젊었을 때는 우리가 여유가 없어서 여행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워놓고 조금 여유를 가지려고 하니 엄마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드셨더라고요. 요양병원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그나마 엄마가 건강하실 때 이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큰아이가 여행의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가이드(?)까지 진행합니다. .. 2024. 6. 15. 베트남 다낭 반다(Vanda) 호텔 지난해 추석연휴에 다녀온 베트남 다낭 여행에서 묵은 숙소인 반다(Vanda) 호텔입니다. 늦은 밤에 도착하기 때문에 하룻밤만 잠깐 머무는 곳이라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어요. 6만 원대의 아주 가성비 좋은 숙소였는데 너무 만족했던 곳입니다. 다시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간다면 반다 호텔을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에요. 베트남 다낭 공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는데 대규모의 호텔은 아니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숙소였습니다. 호텔 안에 헬스장이 있다는 것을 다음 날 아침에 알게 되어 잠깐 러닝머신을 이용했어요. 심지어 헬스장 옆에 수영장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곳이었지요. 곧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 수영장 이용은 못했지만 청결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세 사람이 묵을 곳이라 더블.. 2024. 4. 21. 여행 숙소: 진도 쏠비치 리조트 & 여수 소노캄 호텔 진도 쏠비치 리조트 & 여수 소노캄 호텔 올해 3월 11(월)~13(수)까지 진도와 여수에서 본가의 가족여행을 즐겼습니다. 이 모든 여행의 일정은 막냇동생이 계획하고 진행했어요. 우리집은 딸 같은 아들, 아들 같은 딸이라 제가 참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대부분 딸같은 아들들이 부모님을 세세하게 챙겨드리고 있거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먼저 막냇동생이 제안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모든 걸 막내에게 맡기지요. 늘 고마운 동생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들이 좋았습니다. 진도에 있는 쏠비치 리조트와 여수 소노캄 호텔이었는데 숙소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너무 좋았고, 지내기도 편안했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런 숙소를 좀 즐겨야 하는데 그런 시간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체크인하고 바로 나가 이곳저.. 2024. 4. 18. 파주 운정 호수공원, 지글랜드에서 캠핑 기분내기 지난 주 선거일(4.10)에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했습니다. 모두 사전 투표를 한 덕택에 온전한 휴일을 보낼 수가 있었네요. 큰아이가 아빠, 엄마를 위해 캠핑 기분을 좀 내자고 파주에 있는 지글랜드에 예약을 해두었더라고요. 이럴땐 아빠는 순순히 따르는데 늘 엄마가 이의를 제기합니다. 가격은 얼마냐, 시설은 어떠냐 등등. 저는 반대의 입장을 취했고, 남편은 가보자고 하니 예약은 바로 진행됩니다. 이쯤되면 져야 하는 것이 또 엄마지요. 파주 지글랜드에 예약한 시간은 오후 6시, 시간에 여유가 생겨 멀지 않은 곳에서 산책을 합니다. 너무 예뻤던 파주 동네입니다. 집이며 거리이며 예쁘지 않은 공간이 없을 정도로 잘 가꾸어 놓았던 동네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수 있도록 .. 2024. 4. 17. 이전 1 2 3 다음